"농산물개방 연기를"...경실련등 촉구

우리쌀지키기범국민대책회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일 오후 서울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농산물수입개방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정부에 대해 조기 수입 개방정책을 즉각철회할 것등을 촉구했다.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신경제정책에 따른 농업구조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할때까지 정부의 농산물수입개방계획은연기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쌀시장의 경우 일부분만 허용하더라도 대규모 이농사태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국민식량확보차원에서도 절대로 쌀시장개방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중인 정부의 수입개방정책과 관련,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통해 쌀등 15개 기초농산물을 관세화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89년 국제수지가 일시 흑자상태일때 약속한 농산물개방일정을 최소한 UR이 타결될때까지 연기하는 등 국익차원에서 시간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