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랠프 클라인 <캐나다 앨버타주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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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천연가스등 에너지부문과 생명공학 신소재등 첨단분야에 대한한국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합니다. 특히 모래에 섞여있는 유사(Oil Sands)개발에 한국업체들이 참여한다면 성공이 보장될것입니다" 에너지 임산물자원이 풍부한 캐나다 앨버타주의 랠프 클라인수상(주지사격)은 3일간의 방한목적중 하나가 한국기업들의 투자유치라고 1일 밝혔다. 클라인수상은 외국업체들의 투자 유인을 위해 앨버타주가 특별히 금융상의혜택이나 특별대우를 해줄 계획은 없지만 자유로운 기업활동보장과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세금체제라는 투자메리트를 갖고있다고 강조한다. 앨버타주의 하루산유량이 인도네시아와 맞먹는 1백여만배럴에 달한다고지적하면서 "이곳 에너지산업에 투자하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발효와함께 미국과 멕시코 에너지시장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덧붙인다. 지난해 대한수출액이 약 2억9천만달러에 이르고 풍부한 천연자원과 고도의하이테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앨버타주에 아직까지 한국기업들의 투자가전혀 없다는 점이 유감이라며 앞으로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줄 것을요청했다. 클라인수상은 방한기간중 현대 대우 한진 포철등의 기업대표자들과 회담을갖고 앨버타주와 한국업체들간의 교역및 투자를 증진할수 있는 방안들을논의했다. 그는 한국정부가 앨버타주의 상품들에 대해 시장을 더 많이 개방하기를바란다고 말하면서 특히 한국 농산물시장 개방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방한목적이 단순히 투장유치만은 아님을 시사했다. 자신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캘거리의 시장자격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고 밝혔다. 앨버타주는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지난 74년에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및의료분야에서 상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캐나다의 10개주가운데 서울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한 유일한 주로 한국과의 우호및 협력증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이때문에 지난 6월 주수상이 된 그는 3주일간의 동아시아순방일정의첫방문지로 한국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1일 서울에 도착,3일 이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