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차등금리 기준변화...은행기여도.담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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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기준금리에 얹히는 차등금리의 산출기준이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은행별로 달라져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는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그동안 기업체의 재무제표에 의한 종 합평가 기준표에 따른 점수만 보고 일반대출의 차등금리를 적용해오던 은행들은 이번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대부분 담보능력과 기여도를 함께 고려해 점수를 매기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담보 유무, 은행수지 기여도등을 고려해 대출은행 을 선택해야 한푼이라도 적은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대기업의 경우는 기업체 종합평점 비중이 높은 은행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담보가 있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 소기업의 경우 담보능력을 고려해주는 은행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 본 수지기여도는 최고 60점의 차이가 나는데 기여도 고 려비중이 높은 은행을 기업이 선택할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예금을 들어 줘야 하는등의 부담을 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