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로야구단 창단...이번주에 KBO에 신청서 제출

현대그룹이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공식화하고 이번주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단신청서를 제출한다. 연초 프로야구팀 창설을 표방했던 현대그룹은 과다한 가입금및 창단준비금등을 이유로 기존 구단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그동안 쌍방울 태평양과 접촉을 해왔으나 이들 구단의 매각불가 방침을 확인, 당초 계획대로구단창단을 결정했다고 그룹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등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작성, 오는 5일께 KBO에 창단신고를 마칠 예정이며 연고지는 울산을 포함한 경남도가 되고 모기업은 현대중공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야구팀 창단을 위해서는 소정의 창단가입금을 내야하는데 현대측은 1백억원에서 1백50억원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