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정 막후 실력자 오자와 금품수수 파문 확산

일본정계의 최대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 대표간사가 종합건설회사 가지마로부터 5백만엔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후 공산당이 증인소환을 요구한데 이어 연정내 제1여당인 사회당이 이에동조하는 듯한 자세를 보여 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치개혁을 연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걸고 연내에 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하려는 호소카와 총리에게도 큰 타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 보도와 관련,5일 정당하게 정치헌금으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곧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산당은 5일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서 오자와 대표간사를 증인으로 소환토록 요구했으며 사회당도 원칙적으로 종합건설회사의 부정을 조사하는 문제는 여야가 없다면서 동조적 자세를 보였다. 모리 요시로 자민당 간사장은 오자와 대표간사가 스스로 진상을밝히겠다고 한 만큼 그 결과를 봐가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