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일총리 공동기자회견...(2)
입력
수정
김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새로운 한국''과 ''새로운 일본''이 손과 손을 맞잡고 ''새로운 한일관계''가 확립될수 있도록 호소카와 총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북한 핵개발및 노동1,2호 개발에 대한 대처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NPT체제속에 머물고 IAEA사찰을 수용하며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을 실시토록 한미일 3국이 잘 연계해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핵문제와 관련된 대북제재 문제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나 될 수있는대로 대화를 통해 해결토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공동회견이 끝난 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 정상내외와 함께 석굴암과 불국사등을 관광하며 정상간의 개인적인 우의를 돈독히 할 예정이었으나 심한 비로 석굴암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불국사만을 둘러봤다. 호소카와 총리는 불국사 우중관광이 끝난뒤 이날 오전 숙소인 힐톤호텔로 김대통령을 예방, 작별인사를 한 뒤 김해공항에서 한승주외무장관과 최동진의전장의 환송을 받으며 이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