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항로 수송량 급증...해운업계 조사, 한-일노선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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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항로는 여객및 화물수송실적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한일항로는 거꾸로 줄어들고 있다. 7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중간엔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컨테이너 운송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한일항로는 교역량이 제자리에 머물러 한일선사들이 운임덤핑등 제살깎기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있다. 또 한중간과 한일간의 해상여객수도 갈수록 격차가 심화돼 투입선박 조정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9월말까지 한중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5만5천33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만7천1백51TEU보다 무려 77.9%나 증가했다. 이중 장금해운등 4개 한중합작선사가 실어나른 물량은 10만8천7백21TEU로지난해 동기대비 70% 늘어났으며 제3국적선사는 총 4만6천3백12TEU로 99.7%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 한중간에 수송된 여객은 총 8만4천2백91명으로 작년동기보다 10.2% 늘어났다. 그러나 한일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카페리 여객수송 실적은 지난 8월말 현재 작년동기보다 약71%,화물수송실적은 75.2%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88서울올림픽후 한일 항공노선 증가와 함께 이 구간 항공기 이용객은늘고 있으나 해상여객수는 상대적으로 급감,부관페리등 한일 카페리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