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미국 LA근교서 주택건설사업 벌여...현지 법인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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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영(회장 엄상호)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어 LA근교에서 두번째로 주택건설사업을 펼친다. 건영은 미국 현지법인 K.Young Inc를 통해 미국 RGC사와 합작으로 LA 근교 오렌지카운티 부근의 산타마가리타 주택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10월 RGC사와 구체적인 사업내용및 조건을 논의한데 이어 이달 10일 합작사업에 따른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동개발할 란초 산타마가리타 프로젝트는 총대지면적 3만2천6백86평에 17~41평의 주택 4백36가구(연립 1백29가구,단독 3백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올 12월부터 96년11월까지다. 양사의 합작조건은 총사업비 4백39억원중 RGC사가 3백86만6천달러(31억3천2백만원)를 출자,개발,설계,인허가,은행융자,판매등 마키팅을 담당하고 K.Young은 3백90만달러(31억5천9백만원)를 투자,건축공사를 전담하며 나머지 사업비 2백76억원은 판매수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산타마가리타 개발계획단지는 LA 남동쪽 80km지점 위치한 미국10대 주택개발계획 단지중 하나다. K.Young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해 이미미국내 주택전문 조사기관과 감정평가사에 의뢰해 긍정적 평가를받은데 이어 자체조사결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89년 (주)건영의 미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미국건설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K.Young은 올해초 아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91가구의 단독과 캘리포니아주 LA근교의 아구라힐에서 27가구의 중대형주택을 건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