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자재동향] 옥수수가격, 부셸당 3달러대 회복 예상

옥수수가격이 조만간 부셸당 3달러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옥수수가격은 지난 6월15일 부셸당 2.2650달러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뒤 여름내내 바닥시세를 맴돌았으나 최근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옥수수 3월인도물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부셸당 2.6375달러로 1주일전과 변동없이 장을 마감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확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미테네시주의 곡물수확량 예측전문회사인 스팍스사는 올해 중서부지방의옥수수예상수확량이 66억9,000만부셸에 그쳐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보다29%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리노이주의 알렌데일사는 수확량이 65억1,000만 부셸에 머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를 경우 세계시장의 재고량은 약10억부셸이 줄어들것으로보이며 이는 지난 70년대 중반 이후 최저수준임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다수의 시장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옥수수가격이 부셸당3달러대로 회복될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옥수수가격이 과연 얼마동안이나 3달러대에 머물것인지에 대해서는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은 옥수수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를 경우 미국 농무부가내년봄 옥수수 파종을 독려함으로써 가격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옥수수가격 상승에 따라 소맥과 대두등 다른 곡물가격도 동반 상승세가 예상되나 상승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에는 옥수수의 수확량 감소로 콜로라도등 일부지역의 축산농가들이 옥수수 대신 소맥을 사료로 대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3월인도물이 하룻새 부셸당 9.5센트(2.8%)나 올랐다. 지난주 대두가격은 이번주에 미국 농무부가 예상수확량을 줄여 발표할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