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결혼식 피로연에서 동창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

9일 새벽 1시 30분쯤 강원도 춘천군 남면 둔산리 황골쉼터에서 친구 결혼식을 마치고 일행들과 술을 마시던 이승재씨(27.재미교포.시카고 거주)가 친구사이인 박창식씨(28.춘천군 신북면 천전3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일행들에 따르면 이날 국민학교 동창생인 길만수씨(27)의 결혼식을 마친뒤 황골쉼터에서 동창들과 함께 축하연을 갖던중 이씨와 박씨가 사소한 시비로 언쟁을 벌이다가 박씨가 갑자기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이씨를 찔렀다는 것.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