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일 안보관계장관회의 주재...주변정세 논의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오전7시30분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북한정세및 한반도 주변정세를 점검하고 그에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조찬을 겸해 열릴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포함한 최근 북한군사동향과 대응방안및 남북대화재개방안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9일 "핵개발문제와 관련,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미-북한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데다 남북 실무회담마저도 북한의 거부로 중단상태에 있는등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를 종합적으로 분석,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핵개발문제,남북대화 재개방안 그리고 북한의 정세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함께 대응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총리와 한부총리외에 한승주외무 이해구내무 권영해국방장관과 김덕 안기부장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