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 분양방식놓고 신경전

부산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 분양방식을 놓고 참여업체들과 부산시및해운대구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일 건설업계및 부산시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분양방법에 대해 28개 참여건설업체는 동시분양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해운대구청은 3~4차례에 걸친 순차적분양방식을 고수,뚜렷한 해결책을 못찾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3일 이미 분양을 실시한 대우아파트를 제외한 27개 참여업체아파트 3만3천여가구에 대한 올해 분양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지난달 동시분양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던 해운대구청은 동시분양이 될 경우 레미콘수급차질 해운대일대의 교통난등을 우려,지난달중순 순차적 분양방식으로 공급방법을 변경했으나 최근 건설업체들은 오히려 동시분양으로 의견을 모아 대결양상이 첨예화되고있다. 이달초 분양순위를 정하기 위한 업체들의 모임이 참여건설사들의 이해상충으로 결렬,최근 27개 참여업체들은 동시분양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이해가 대립되는 사안인 분양일정을 업체들에 맡기는 것은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있다. 참여건설사들은 또 대우에는 먼저 사업승인을 내주고 나머지 업체들에는일정을 자체적으로 조정하라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