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회,총독부 건물 조기철거 반대...문화재손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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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회(회장 김병모)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문화재관리국 사회교육관으로 임시이전하고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조기 철거하겠다는 정부안은 심각한 문화재손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고고학회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임시이전 결정 발표를 듣고"라는 성명을통해 정부가 일본식민주의 잔재 청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총독부건물 조기철거를 결정한것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무모하고 졸속적인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고학회는 문화체육부가 10일 오후 개최하는 총독부건물철거계획설명 및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