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유사시대응 미비"...미 국방부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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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부는 유사시를 대비한 주한미군의 군수 지원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미국방부 감찰관실이 최근 작성한 건의서는 주한미군의 군수 지원력이 충분치 않아 유사시 작전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를보강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의서는 *미군의 증파에 대비해 이들이 상륙할 항구들과 *이를 다룰 하역 설비 및 인력 확보가 필요하며 *증파되는 병력을수용할 장소와 시설도 사전에 마련돼야할 것으로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한 수송력도 미리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미7공군과 미8군의 사령관들이 이처럼 충분히 못한 군수 지원력이 보강되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건의서는 주한미군 지휘부가 현재 한국 정부 협조로 항만 관련 데이타를 검토하는 한편 한국측이 필요시 하역 설비 등을 제공하는 두 나라간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