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종 전문화대상에 법정관리그룹은 제외키로

정부는 업종전문화 시책대상인 자산총액기준 30대 기업집단에 속하더라도 법정관리를 받는그룹은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또 30대 기업집단에 새로 진입한 그룹에 대해서는 이듬해부터주력업종과 기업을 선정토록 하되 탈락한 그룹은 동시에 대상에서제외키로 했다. 1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재무구조가 극히 불량하거나 경영상태가 나빠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은 당장 기업의생존이 문제인 만큼 주력업종과 주력기업을 선정해도시책의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산총액기준 20위로 법정관리신청을 낸 한양그룹과자산총액기준 30위에는 속하지 않지만 대출금기준 30위에 속해업종전문화 시책대상에 포함됐으나 법정관리를 신청해놓고 있는 대한유화는 법정관리결정이 내려지면 업종전문화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