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도산제 기업에 확산...사업부별로 독립운영

사내 도산제가 최근 확산되고 있다. 사내 도산제는 각 사업부를 하나의 기업으로 가정하고 기록상 사업부마다 그 회사의 자본금을 할당, 실적이 좋으면 이익의 일정부분을 그 사업부 내에 적립하고 반대로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단계에 따라 제재조치를 취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도 개선되지않으면 통.폐합시키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현재 많은 기업들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업부 또는팀제가 강화된 형태로서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는 성행하고 있으며국내에서는 몇년전 삼성물산 등 다양한 업종을 취급하는 일부 종합상사에서 비슷한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국제상사도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기로 결정, 제조업체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제상사는 내년부터 영업성과를 수치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물자사업본부와 브랜드사업본부 2개 사업부에 대해 우선 사내도산제를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