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활용 `차량 충격흡수대' 설치...가수 서유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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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남단 진입로 교각을 비롯, 여의도 국회의사당앞 지하차도입구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폐타이어를 이용한 `차량충돌 충격흡수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서유석씨(45)가 고안해 낸 이 `차량충돌 충격흡수대''는 탄력성이 좋은 고무타이어 4~7개를 쌓고 뒤부분에 겨울에 얼지 않는 소금물이 든 특수비닐백을 설치해 이중으로 충격을 완화토록한 것. 이 충격흡수대는 또 야광페인트로 칠해 밤중에도 쉽게 운전자의 눈에 띄도록 돼 있다. 최근 특허신청을 한 서씨는 "폐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설비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의 효과도 있다"며 "최근 반포대교 진입구에서 2차례에 걸쳐 이 시설물이 완전히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사망자가 없어 이충격흡수대의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