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개장 A to Z 유럽지역 숙녀복 직수입판매 '관심'
입력
수정
최근 서울 남대문시장에 개장한 신설 숙녀복상가인 A to Z가 시장의류의질적향상과 이미지제고를 위해 유럽지역의 숙녀복 브랜드 기술도입및직수입판매를 추진,관련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재래의류상가가 해외브랜드를 기술도입하거나 수입판매에 나서는것은처음있는 일로 갈수록 침체해가는 재래시장의류패션에 획기적인 시도로받아 들여지고 있다. 12일 이 상가의 강문구 운영회회장은 최근 EC의 섬유관련단체들을 방문,프랑스의 중저가 캐주얼의류브랜드업체들과 수입및 기술제휴를 추진중으로조만간 계약을 체결할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브랜드는 제일모직과 기술제휴관계가 끝난 까샤렐브랜드를 비롯 총15개에 이르며 까샤렐브랜드는 기술제휴를 추진중이며 여타브랜드는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상가측은 내년 초봄의류시즌부터 제품을 선보일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이들브랜드는 20~30대 연령층을 겨냥한 유럽풍의 캐주얼 중저가브랜드로국내수입시판가격은 10만~15만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강회장은 "유명브랜드의 이미지와 중저가브랜드의 물량공세에 밀려 외면당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의류패션이 살아날수 있는 길은 브랜드화를 통한 고급화밖에 없다고 판단, 이를위해 국내 브랜드의류업체처럼 해외브랜드 도입을 상가운영회차원에서 추진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가에서는 브랜드도입이 성사되면 원단과 디자인을 들여와 입점상인들이 공동생산해 지방체인점에 유통시키고 일부는 일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중에 일본 동경의 신주쿠와 후쿠오까에 A to Z 매장을 각각 20여평규모로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이상가는 이달초 남대문시장 자유빌딩 1,2층 옛 라바리떼상가 자리에 문을열었다. 총점포는 현재 70개에 이르고있으며 다음달에는 3층매장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