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분야에 설비투자.연구개발비 대폭확대...아남그룹

아남그룹은 12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위해 반도체분야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및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키로했다. 김주진회장은 이날 오전 계열사사장및 사업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 전일 있었던 김영삼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내용을 전달한후 정부의 "신경제국제화선언"에 발맞춰 수출확대및 기술개발에 총력을 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사장단회의는 주력업체인 아남산업이 내년도 수출목표를 금년보다50% 이상 확대하는등 모든 계열사가 수출을 대폭 늘리기로했다. 아남산업은 부평 에있는 아남정공 시계생산라인의 일부를 금년말까지 반도체조립라인으로 변경하고 부천공장의 생산설비도 확충, 주문량이 급증하는 반도체부문을 중점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아남산업은 이를위해 내년도 설비및 연구개발에 올해보다 33% 이상 늘어난1천2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