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잡는 금융단체장 인선<<<...(1)

.생명보험협회가 새 협회장을 선출하고 시중은행이 후임협회장을 내정하면서 급진전되는 듯 하던 금융관련 단체장의 후임인선 작업에 다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은행은 시중은행장들이 결정한 후보에 대해 국책은행 쪽에서 다른 후보를내세워 혼전양상으로 접어들었고 손해보험과 단자 신용금고는 아직 후임자의 후보조차 물색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계에선 "말은 "자율"로 돼있으나 재무관료 출신도 안돼고 과거 정권과지나치게 친밀했던 인사도 피하라는 직간접적인 주문이 있어 적임자를 고르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고 토로. 이를두고 경제계에선 사상 처음 해보는 자율선임이니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수긍을 하면서도 우리 금융계가 아직 "자율"역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지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