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 계열사간 특수관계 파악에 착수...국세청

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상당수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국세청이 국내 전체 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 등을 규제하기위한 계열사간 특수관계 파악에 착수한다. 15일 국세청은 현재 자본 또는 경영면에서 실질적인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2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기업집단 4백19개(계열사 2천7백80개사)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들중 일부가 계열사를 위장 또는 분리를 계속하고 있어 특수관계 여부를 다시 파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조세범칙사무처리규정(13조)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최종 신고된 과세표준 신고서를 기준으로 기업집단들이 특수관계를 숨긴채 계열사를 거느리거나 분리등으로 인해 조정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상당수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내년초에 계열사로 신규 편입되는 기업과 중점관리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특수관계여부를 집중 분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