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내년중 대대적 시설증설..3천억원들여
입력
수정
한국이동통신은 내년중 총2천9백76억원규모의 대대적인 시설증설로이동전화의 통화완료율을 63%로 높이고 무선호출수신율을 92%로 끌어올릴계획이다. 또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해 이동전화를 걸때 5초이내의통화종료후 5분이내 동일번호에 재발신을 할경우 최초의 국내통화료를면제해주는 한편 이동전화기및 무선호출기의 임대제를 확대해나가기로했다. 16일 한국이동통신이 발표한 "94년사업계획및 장기발전방향"에 따르면내년중 이동전화 28만회선 무선호출 2백20만회선증설을 위해2천9백76억원을 투자해 올해보다 48%증가한 6천1백44억원의 매출을달성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인텔새트위성을 이용,수도권54 대구3개등 57개기지국에소형위성지구국시스템(VSAT)을 설치해 위성을 활용한 무선호출전송망을구성 운용하기로 했다. 이럴경우 내년말이면 이동전화및 무선호출가입자는 3백50만명에 달하고이동전화서비스지역은 74개시 1백60개읍,무선호출은 전국 시지역과 1백78개전읍지역 9백89개 면단위까지로 광역화된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고객편의를 위해 단말기수리를 담당할애프터서비스센터를 확대하고 경부.호남선의 새마을호 전열차에이동무선공중전화를 확대보급하며 전북 강원 충북지역에도이동전화전화청약제를 추가로 실시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동전화통화중절단시 요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내년도 연구개발비를 매출액대비 9%로증가한5백53억원으로 늘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CDMA(코드분할다원접속)방식디지털이동통신관련기술의 시범서비스에 공동참여하는 한편 96년부터제2이동전화사업자와 함께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장기발전방향을 통해 오는97년에는 매출액 1조1천억원에가입자5백만명을 확보하고 이어 2000년에는 매출액 2조원 가입자 1천만명을확보하여 개인휴대통신(PCS)의 구현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서비스를받을수 있도록 무선통신을 통한 종합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