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종옥 교수 .. 2차수능시험 출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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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출제위원장 우종옥교수(56.한국교원대.지구과학)는 "지난 1차시험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느껴졌을것"이라며 "문항 내용이나 형식등도 지난 1차때와 같은 유형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출제본부가 차려진 수안보 상록호텔에 입소,만29일간의연금생활에서 이날 풀려난 우교수는 "따라서 수험생들의 점수도 지난1차때와비슷하거나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교과서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문제상황에서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난이도는 어떻게 조정했나. "국립평가원에서 지난 1차 시험문제를 문항별로 분석, 이를 토대로난이도를 지난 1차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맞추도록 애를썼다. 즉 1차시험 출제교수들이 문제를 만들면서 겨냥했던 점수와 실제학생들이 받은 점수를 면밀히 비교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1차시험 이후로 3달간 공부해 얻은 학력상향수준을 고려해 난이도 조정의 근거로 삼았다. -수험생들의 점수 분포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대체로 1차때 성적과 비슷하거나 약간상회하는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때 수리.탐구영역이 다소 까다로웠는데. "지난 1차때보다 난이도를 다소 낮췄다. 특히 수리.탐구영역의 과학탐구영역은 평소 실험을 많이 해 본 학생들이 더 유리하게 풀 수 있는 문항을 지난 1차때보다 더 늘려 출제했다. 또 사회탐구영역도 지도 도표 사진 토론문장등을 많이 활용,통합교과적인 개념과 원리를 평가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교과서 지문은 얼마나 활용했나. "언어 영역에서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과서 지문을 지난 1차때보다많이 사용했다. 지문내용은 문학 사회과학 예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했으며 문학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1차때와 마찬가지로 3대7의 비율로 했다. 그러나 외국어영역은 학교마다 사용하는 교과서가 각각 다른 점을 감안,전 지문을 교과서 밖에서 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