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테크노마트 순회개최...APEC각료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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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학영기자] APEC(아태경제협력체)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산업기술을 교류하는 테크노마트가 빠르면 12월중 일본에서 열리게 된다. 제5차 시애틀 APEC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대표단은 16일(한국시간17일)끝난 고위실무자회의에서 이같은 구상을 제시,합의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17일(한국시간18일)열리는 APEC각료회의에 이 방안을 공식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인데,"94년 APEC실무프로그램"에 포함될것이 확실시돼 빠르면 12월중 APEC 첫공식사업으로 일본에서 APEC 테크노마트가 열릴것으로 보인다. 한미간에는 이미 지난9월 미국에서 테크노마트를 개최했었다. 테크노마트란 기술판매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술도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각각의 대상기술목록을 전시,상담하는 "기술물물교환시장"으로 내년부터 매년 15개 APEC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개최토록 한다는게 우리측 구상이다. 한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6일 오의중국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장관.여)과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중국내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자동차와 TDX(전전자교환기)등 2개업종의 대중투자및 기술진출에 중국이 적극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연내에 민관합동의 "자동차산업협력단"과 "TDX기술설명단"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김장관은 이날 바셰프스키 미USTR(무역대표부)부대표,쿡호주무역장관등5개국대표들과 연쇄 통상장관회담을 가졌는데 바셰프스키부대표는 우리나라의 쌀시장개방문제관련,"APEC회의기간중인 농산물관세화문제를 거론치않겠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