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매출증가율 둔화...한은, 수익은 작년수준 유지

국내제조업체는 지난 상반기중 외형증가율면에선 크게 부진했으나 인건비이자등 각종비용부담이 완화돼 수익면에서는 작년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이 17일 매출액5억원이상인 2천77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상반기중 기업경영분석"자료에 따르면 이기간중 제조업매출액증가율은 6.8%에 달해 작년같은기간의 12.5%의 절반수준에 머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형둔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경상이익률은 2.2%로 작년같은 기간의 2.3%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도소매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작년상반기 1.0%에서 올상반기 1.1%로,건설업은 1.8%에서 2.4%로 오히려 높아졌다. 제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23.8%에서 25.1%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3백19.7%에서 2백99.2%로 낮아져 재무구조는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