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9억대 금괴 86kg 밀반입 선원 2명 적발...인천세관

인천세관은 18일 홍콩에서 시가 9억원 상당의 금괴 86kg을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동남아해운소속 화물선 금강글로리호(선장 우인길 3천5백t급) 기관사 보조원 남도국씨(34.부산시 금정구 서4동 197-23)와 조기장 황상범씨(40.부산시 남구 남천1동 뉴비치아파트 507동 302호)등 선원 2명을 밀수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홍콩을 자주 오가는 금강글로리호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인천항 제4부두 40번 선석에 접안한지 2시간이 지난 오후 9시께 남씨등이 두툼한 옷을 입은채 배에서 내려 선원의 출입이 금지된 인천항 남문 쪽으로 가는 것을 이상히 여겨 뒤쫓아가 검문한 끝에 개당 1kg짜리 남아프리카산 금괴 86개를 특수제작한 쪼끼에 넣어 가지고 있는 것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