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보험기관간 공동약정 체결키로...한국-일본 합의

[시애틀=특별취재반]한일양국정부는 플랜트수출 해외투자등 두나라기업들의제3국 공동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키위해 양국보험기관간 공동약정을 체결키로했다. 또 우리나라의 일본파견기술자 연수를 올해의 1백96명에서 내년엔 4백명이상으로 두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장소인 시애틀웨스틴호텔에서 구마가이 히로시 일본통산상과 가진 한일통상장관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장관은 또 한국의 기계 전자 자동차등 분야의 부품산업육성을 위해 일본관련중소기업들의 대한투자를 적극 유도한다는데도 합의, 내년 1.4분기중도쿄에서 3차회담을 열어 후속 진전상황을 논의키로 했다. 한일공동보험약정체결과 관련,두나라 장관은 한국상품을 양국이 공동으로 제3국에 수출하거나 해외대형프로젝트에 공동입찰할 경우 부보여력이 큰 일본수출보험을 이용할수있도록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일본통산성이 구체적인 협의절차를 거쳐 포괄적인 공동보험약정을 맺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장관은 또 한일정상회담의 후속조치및 "한일경제인포럼"보고서 건의내용 실천을 위해 한국상공자원부와 일본통산성이 주도하는 합동실무추진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지난 87년이후 중단돼온 양국 특허청장간 연례회담을 연내재개,양국현안사항인 지적재산권보호문제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장관은 우리정부가 APEC각료회의에서 제의할 아.태테크노마트 및 직업훈련프로그램개설에 대한 일본측 지지를 요청했고 구마가이장관은 일본측 제의 안건인 역내 3E(경제성장 에너지환경)조화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측의 지원을 당부, 각각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