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때 예금누락...의원 3~4명 금융자산실사 밝혀내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국회의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실사 과정에서 3~4명의 의원이 상당액의 예금을 누락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에서 제출받은 금융자산 전산자료와의원들의 신고내용을 비교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과정에서 거액의 예금을누락한 의원이 몇몇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자산은 소유형태가 복잡한 부동산과는 달라 소명의여지가 없으나 누락의원중에는 재산등록기준일인 지난 7월12일이 아니라 자신의 재산등록일의 자산상황을 신고한 경우도 있어 별도의 소명기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