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 일본 유흥가.현지처로 번돈 4억여원가로챈 어머니구속

인천 중부경찰서는 19일 딸을 일본 유흥가에 불법취업 시키거나 일본인 현지처로 소개한뒤 받은 4억1천만원을 가로챈 김수연씨(47.여.인천시 남구 용현5동 627)에 대해 국외이송을 위한 유인및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0년 6월 중순께 빚을 갚기 위해 큰딸(25)과 둘째딸(24)을 일본 오사카등지의 유흥가에 불법취업시킨뒤 이들이 받은 선불과 월급 등 9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초와 같은해 11월께 집에서 둘째딸을 일본인 2명에게 현지처로 소개한뒤 받은 3억2천만원도 가로 챘다는 것. 김씨는 이 돈을 내연의 관계인 공모씨와 사용한 사실을 알게된 딸들의 고소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