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시세 차이 좁아져...일부선 분양가가 추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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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세와 분양가 차이폭이 크게 좁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강남등 일부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시세를 추월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9일 건설업계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5월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거래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파트분양가격은 표준건축비의 상승으로 꾸준히 올라 최근 분양가가 거래시세에 근접하고 있다. 5일 분양이 시작돼 최근 마감된 올6차 서울지역아파트동시분양의 경우 갑을건설 극동건설등이 송파구 풍납동에서 공급한아파트(전용면적18~25.7평)가격이 평당 3백60만원내외로 채권을 뺀 분양가만 현시세(극동30평형 1억5천만원)의 70%를 넘어서고있다. 여기에 채권상한액을 합하면 분양가는 시세의 90%를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