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피살체 범인은 남편...경찰, 살인혐의로 구속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말다툼 끝에 전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주검을 한강에 버린 하용만(37.미싱사.서울 강서구 화곡동)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집 안방에서 지난해 12월 합의이혼한 뒤 계속 동거해오던 전 부인 김아무개(32)씨가 두 딸에게 밥도 먹이지 않고 며칠째 밤늦게 귀가하는 데 격분해 김씨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주검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성산대교 아래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