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 국내산보다 중금속 다량 검출...대책 시급

밀, 옥수수, 참깨, 땅콩 등 수입농산물에서 국내산보다 많은 양의 중금속이 검출돼 규제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도의회에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까지 시중에서 수거한 국내산과 수입 농산물의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밀, 옥수수, 참깨, 땅콩 등 4가지 수입농산물에서 구리, 납, 망간, 아연 등 중금속이 국내산보다 많이 검출됐다. 수입밀의 경우 구리 33.89ppm, 망간 33.69ppm, 아연 21.38ppm인 반면 국내산 메밀은 구리 2.54ppm, 망간 26.27ppm, 아연 17.99ppm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산 참깨는 구리 7.89ppm, 납 1.64ppm, 아연 26.44ppm이 검출됐고 수입 참깨는 구리 10.48ppm, 납 1.7ppm, 아연 43.85ppm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옥수수의 경우 구리가 국내산 1.57ppm, 수입품은 2.47ppm이고 땅콩은 아연이 국내산 22.79ppm, 수입품 25.67ppm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