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 부동산.금융실사소위 구성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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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위원장 박승서)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산의 고의누락 여부를 가리기 위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실사 소위원회를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윤리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자당 박헌기 의원은 "예금신고 기준일이 지난 7월12일인데도 상당수 의원들이 신고날짜를 기준으로 하여 금융자산을 등록해 차이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은행점포에서 금융자산 자료를 보내왔지만 아직 1백여개 점포의 자료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금융자산 자료와 의원들의 신고액을 비교한 결과 3~4명의 의원들이 억대의 예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10여명의 의원들이 천만원대의 예금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