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혁의원(민자) 재산축소 의혹...20억건물 준공검사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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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강우혁의원(인천남동)이 지난 9월 재산공개때 공사비만 10억2천만원이 들어간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6백70평 건물(시가 20억원)을 빼고 신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강의원은 지난 90년 8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173의 5 대지 1백90평에 건평 91평의 근린생활시설 건축허가를 받은후 2년만인 지난 11월 12일 준공검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건물은 강의원이 경기 광명의 (주)삼덕건설에 시공을 맡겼으며 현재 지하1층 지상1층에는 유통업체가, 4층에는 학원이, 5층에는 교회가 각각 입주해 있다. 인근 주민들은 "통상적으로 1년이면 충분히 지을 수 있는 이 건물이 여러차례 공사를 중단한 것은 재산공개 때 총액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산등록이 시작된 지난 8월경에는 건물이 거의 완공상태였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마무리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