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개방 총력저지 결의...농민단체, 범국민기구 구성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 쌀.쇠고기.보리.고추 등 4개 농산물을 제외한 11개 기초농산물에 대한 정부의 개방 방침이 알려지자 전국의 생산농가와 각 농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농민들은 정부의 추곡수매가 3% 인상, 수매량 9백만섬 결정에 이어 기초농산물까지 대부분 개방하겠다는 데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으며, 각 농민 단체들은 "모든 단체와 총연대해 수입개방 저지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농민단체협의회.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우리쌀 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전국농업기술자협의회 등 5개 단체는 19일 오후2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촌동 전국농업기술자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회 공개청문회 개최 등 앞으로의 수입개방 저지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