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특수 사라진다...긴축영향 10월 수출증가율 20%대로

지난해부터 10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최근들어 20%대로 떨어지면서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특수가 사라지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21일 무역진흥공사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 동안 중국에 대한 수출은 3억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초부터 100%를 넘는 신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11월과 12월 220%대까지 치솟았으며 올 들어서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해 8월 한달 동안에 89.7%, 9월에는 67.7%로 떨어졌으며, 10월 들어서는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에 대한 수출 신장률이 50% 밑으로 떨어지기는 91년 4월 이후 2년반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