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경영권 대기업 컨소시엄에 이양 검토...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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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동통신의 정부 보유주식 일부 처분시한이 다음달 9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이동통신의 경영권을 컨소시엄에 참여한 민간 대기업들에 넘기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할때 이와 유사한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동통신 주식을 3분의 1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규정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보유주식 64% 가운데 최소 31%를 처분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이동통신 주식 31%(장부가격 86억원)를 관련규정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처분할 경우 정부지분이 33%에 불과해 경영권 이양문제가 뒤따르게 될 것으로 보고 경영권 이양방법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