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대표부 25일 개설...단교후 15개월만에

정부는 타이페이 주재 한국대표부 사무소를 오는 25일 개설한다고 외무부가 22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한,대만 양측은 작년 8월24일 한중 수교와 동시에 단교한지 15개월만에 민간차원의 비공식관계를 회복하게 됐다. 외무부는 타이페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사무소형태로 설립되며,초대 대표부 대표로 임명된 한철수 전 대만대사는 24일 현지에 부임한다고 밝혔다. 한대사를 포함,KOICA 소속 직원 6명이 일하게 될 한국대표부는 한,대만경협 및 통상증진,문화협력등 비정치적인 일을 주로 하게 된다. 외무부 당국자는 "한국과 대만은 조만간 직항로 재개문제와 대 대만 과일,자동차수출 재개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우리 항공사들 대만에 취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