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전문경영체제 미흡...대부분이 창업자나 2세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이 창업자나 창업자 2세에게 사장직을 맡기고 있어 제약업계의 전문 경영체제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협회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에 용역을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백대 제약업체 사장의 출신지위는 창업자 사장이 48.5%, 2세 사장이 15.2%로전체 63.7%가 창업자나 2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체 내부 승진 사장은 조사대상 업체의 25.8% 였으며 외부 전문경영인은 10.6%에 불과했다. 이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 경영체제가 제약업계에서는 아직 걸음마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로인해 제약업계의 경영능력이 한계에 직면,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형태별로는 순수 국내기업의 경우 창업자 사장이 56.1% 내부승진 사장이 21.1% 2세사장이 15.8% 외부 전문 경영인이 7% 순인 반면 합작기업들은 내부승진 사장이 55.6% 2세 사장이 33.3% 외부 전문경영인이 11.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