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골프자제령'불구 내장객 늘어..올600만명 넘을듯

.지난봄부터 골프계를 조여왔던 "골프금지령"에도 불구,금년도의전국골프장 내장객은 사상처음으로 600만명선을 돌파할것 같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가 금년들어 지난10월까지 10개월동안 68개회원사를대상으로 조사한 내장객수는 449만1,31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 8%(32만3,373명)가 늘어났다. 협회는 지난해 11,12월 두달간의 내장객수가 80만명에 달한 것으로 미루어93년 회원제골프장 내장객수는 최초로연간500만명을 넘어 550만명선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현재 영업중인 전국 15개 퍼블릭골프장의 내장객수를 더하면 올해한번이상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은 6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당초 올 한햇동안의 내장객 목표를 약600만명으로 잡았으나사정바람등으로 인해 550만명으로 하향조정한바 있다. 골프장내장객수는 지난88년 268만명을 기록한후 89년 320만명으로300만명시대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493만명으로 비약적 증가율을보였었다. "골프환경"이 최악으로 보였던 금년에도 꾸준히 내장객이 늘어나는 것은골프인구의 급증이 이제 인위적으로는 결코 가로막을수 없는자연적추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10월 한달동안 회원제골프장의 내장객수는 57만3,482명으로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0%(6만1,503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이후 개장한 태영 은화삼 아시아나등 7개신설골프장의 내장객수도 포함돼 있어 이들을 제외할 경우 실질증가율은5. 1%에 그쳤다. 골프장별로는 올해 10개월동안 안성(61. 1%) 크럽700(37. 5%)남수원(36. 7%) 용원CC(24. 5%)등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보였고,제주 남성대 수원 춘천 육사 안양CC등은 오히려 내장객이 감소했다.이들의 내장객감소는 "사정바람"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