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험계약유지율 매월 공표...대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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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은 23일 국내생보사로는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보험계약유지율을매월 대외적으로 공표하는등 대대적인 효율영업전략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올12월중 부실영업조직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모집인의 정착률을 95년까지 50%대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생보사가 극비사항으로 분류해온 계약 유지율을 대외적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생보업계가 특히 주목하고 있다. 유지율은 보험가입자가 계약을 중도에 해약,가입기간동안 낸 보험료를 모두되돌려 받지 못하는 불이익사례가 얼마나 많은지를 가리키는 지표이다. 대한은 현재 60%선에 머무는 13회차 유지율(전체 신계약중 계약체결이후 1년이 지난 계약의 비율)을 선진국수준인 80%대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94년1월부터 매월 전국 점포별 유지율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유지율이 저조한 점포장에 대해선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