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보유 부식.채권 9조8천억...오히려 매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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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들이 자기자본보다 더많은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상품보유량이 더욱 빠른속도로 늘어나 기관투자가의 역할수행및 자금운용에 문제가 되고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32개 국내증권사들이 상품으로 갖고있는 주식및 채권은 모두 9조8천3백40억원으로 10월 한달동안에만 다시 5천8백80억원이 늘어났다. 현재 증권사들이 갖고있는 상품규모는 자기자본(9조1천1백50억원)보다 7천억원이상 많은 증시사상 최고수준인데 이같은 대규모의 상품보유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황장세에 편승,오히려 매수량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따라 시장안정을위한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뿐만아니라 차입금까지 활용한 상품매입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