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보수 헛점투성이...두께4cm미달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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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도로보수와 유지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서울시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시내 간선도로의 덧씌우기 공사 가운데 일부는 기준치인 두께 4cm에 미달하며 공사비도 도로에 따라 최고 배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건설위 소속 여범구의원(국민 구로2)은 이날 동부및 서부건설사업소에 대한감사에서 "동부건설사업소가 시공한 도로 덧씌우기 공사중 상당수가 기준치인 두께4cm에 미달됐다"면서 "언주로는 1백8곳가운데 42곳, 올림픽대로는 41곳 가운데 22곳, 동2로는 37곳 가운데 5곳, 강남대로는 1백곳 가운데 18곳이각각 미달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복의원(민주 관악2)는 "도로보수를 위한 덧씌우기 공사에서 동부건설사업소는 1m당 평균 73만원의 공사비를 들인 반면 서부건설사업소는 59만원을 들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방배로는 1m당 1백11만원, 모래내길은 54만원으로 2배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