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발수주량 줄어...올들어 인도네시아에도 뒤져

한국의신발 수주량이 올들어 인도네시아에도 뒤지기 시작했다. 23일 관련업계가 입수한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등 세계 신발 3대 빅 바이어주문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한국업체들이 이들 3대 바이어로부터 주문받은 양은 2천4백88만 켤레로 중국의 4천6백48만 켤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3천3백1만 켤레보다도 적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신발 수주량은 지난 91년 중국에 밀려 세계1위 자리를 내놓은데 이어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에도 뒤져 3년만에 세계 1위에서 3위로 추락하게 됐다. 또 중국의 3대 빅 바이어 신발 수주량은 지난해 1~8월 3천9백90만 켤레에서올해 같은기간 4천6백48만 켤레로 16.5%, 인도네시아는 2천6백25만 켤레에서3천3백1만 켤레로 26.0% 증가한 반면 한국은 4천1백62만 켤레에서 2천4백88만 켤레로 40.2%나 줄어 세계 신발수출 3대국 가운데 한국만 수주량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