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고장으로 제주활주로 비상대기...어제

23일 오후 3시15분경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소속 815편 보잉 737-400기(기장 루즈벨트.브라질 국적)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앞바퀴가 작동되지 않아 활주로에 비상대기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승객 승무원 등 1백30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2시6분경 서울을 출발한 뒤 제주국제공항 동서활주로에 착륙, 2km가량 진입하다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랜딩기어에 이상을 일으켰다. 이 여객기는 공항에 착륙하기 전 제주상공에서 10여분동안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동서활주로가 40분가량 일시 폐쇄됐으며 기체동요로 승객들이 한때 불안에 떠는 소동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