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원로시인 김광균씨 별세 .. 23일오후 숙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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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이자 기업가인 우두 김광균씨가 23일 오후 8시25분 서울 종로구 부암동 129의 44 유원빌라4동101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개성에서 태어나 26년 "가는 누님"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온 김씨는 30년대"자오선"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모더니즘시를 개척했다. 51년 건설실업사장이 되면서 시작활동을 중단했다가 84년부터 시를 다시 쓰기 시작해 89년 시집 "임진화"를 내놓기도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북한산성 선영. 유족으로는 부인 김선희씨(78)와 4남2녀. (72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