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녹임장치 아파트에 첫 도입...금호 재개발지역에

청와대등 극히 일부지역에만 설치돼 있는 눈녹임장치(스노멜팅시스템)가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에 도입된다. 눈녹임장치란 도로 밑부분에 열선(히팅케이블)을 깔아 결빙된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것으로 눈이 내려 단지내 길바닥에 얼어 붙을경우 도로옆에 설치된 컴퓨터 감응장치가 이를 감지, 도로를 따뜻하게 만든다. 이 장치가 처음 도입되는 아파트지구는 서울 성동구 금호5의1 재개발구역. 1,26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이곳은 지구가 산기슭에 위치, 단지 최고지점과 최저지점의 고도차를 나타내는 표고차가 95 나 된다. 따라서 눈이 내려 길바닥에 결빙될 경우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겨울철 사고위험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시공사인 두산건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녹임장치를 처음으로 아파트에도입하기로 결정,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지구에 24일부터 설치공사를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