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해결 구체방안 한-미정상 합의못해...미언론 보도

[워싱턴=최완수특파원] 한-미 두나라는 북한에 핵개발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위한 전략을 조정하기로 합의했으며, 그러한 조정에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미국의 호의적인 대응책이 포함돼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북한에 제시할 구체적인 내용에서 의견을 달리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북한에 대한 유인책을 결정하는 문제와 관련, 미국정부안에서도 경제.정치적 유인책을 놓고 이견이 있다고 전하고, 한국관리들은 북한과의 새로운 관계의 기본틀이 미국과 북한 사이의 협상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