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 4개 국책은행 39개사 출자지분 처분계획 제출

경제기획원은 25일 재무부가 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은행등 4개 국책은행의 68개 출자회사중 한국중공업 포철등 39개사에 대한 출자지분 처분계획을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부는 경주관광개발공사와 서남관광개발공사를 통합하고 내장산관광호텔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이날 제출한 "국책은행출자회사 민영화 추진방안"에서 국책은행의 업무수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정부의 금융정책수행 과정상에서 불가피하게 인수, 설립한 증권 리스 신용금고등 29개사의 출자지분은 그대로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한국담배인삼공사의 3개출자회사중 경비운송회사인 공영기업의 지분을 담배인삼공제회에 전량매각하고 한국인삼수출공사의 지분중 25~30%를 인삼경작자단체에 매각하되 한국자판기는 현행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재무부는 산하공기업의 이같은 민영화추진방안을 경제기획원등과 협의를거쳐 오는12월말까지 최종,확정해 내년중에 대상기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종합화학이 출자한 남해화학지분 75%를 민간에 매각하고 광업진흥공사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한 공기업자치아 매각방안을 곧 기획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공자원부는 또 한국중공업은 오는96년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민영화를연기하고 통합이 거론했던 가스공사와 석유개발공사 광업진흥공사와 석탄공사는 기준조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가스공사나 한전 산하자회사들도 맥각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