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쌀시장 개방불가 정부입장 변화없다"

.조건부쌀시장개방설등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26일 긴급소집된 국회농림수산위의 쌀수입반대대책소위는 "이미 상황이 끝난게 아니냐"는 여야의원들의 우려섞인 질문과 "개방불가방침엔 전혀 변함이 없다"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의 답변이 계속 반복되는 "한계상황"을 연출. 민주당의 김영진 김인곤 이규택 이길재 최욱철의원등은 "장관의 의지와는관계없이 김영삼대통령의 방미기간중 정부차원에서 개방에 동의를 해준 감이 짙다"면서 "관세화 10년유예 3% 최소시장접근"허용설의 진위를 추궁. 허장관은 답변에서 "대통령의 방미중 쌀문제에 관한 어떠한 양보나 토의가없었던것으로 안다"면서 "쌀의 관세화및 최소시장접근을 허용치않겠다는 정부의 기존입장엔 하등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 한편 이날 민자당의 일부의원들은 최근의 언론보도를 "오보"로 몰아세우며쌀시장개방설이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희석시킨다고 딴전.